넷플릭스 영화 공작 /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출연


<실화 바탕인 영화 공작>



감독 : 윤종빈
각본 : 윤종빈
출연진 : 황정민 (흑금성/ 박석영 역), 이성민 (리명운 역), 조진웅 (최학성 역), 주지훈 (정무택 역), 김홍파 (김명수 역), 정소리 (홍설 역), 기주봉 (김정일 역), 김응수 (김부장 역), 채용 (황병철 역), 박진영 (김장혁 교수 역), 남문철 (박의원 역), 최병모 (유의원 역) 등등
개봉 : 2018.08.08
평점 : 7.86
장르 : 드라마,느와르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 타임 : 137분
배급사 : CJ ENM
제작사 : 사나이 픽처스, 영화사 월광 
스트리밍 : 넷플릭스 



<영화 공작 소개>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다.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석영 (황정민)”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안기부 해외 실장 “최학성 (조진웅)”과 대통령 외에는 가족조차도 그의 실체를 모르는 가운데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 주재 북 고위 간부 “리명운 (이성민)”에게 접근한 흑금성. 그는 수년에 걸친 공작 끝에, 리명운과 두터운 신의를 쌓고 그를 통해서, 북한 권력층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1997년. 남의 대선 직전에 흑금성은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에 은밀한 거래를 감지한다. 조국을 위해 굳은 신념으로 모든 것을 걸고 공작을 수행했던 그는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휩싸이는데……

 

<넷플릭스 영화 줄거리>


1992년 3사 출신 정보사 “석영(황정민)”은 어느 날 안기부 해외 실장 “학성(조진웅)”에게 안기부 4급으로 특채를 받는다. 이후 대북 비밀 요원으로 활동해 달라는 제의를 받고 석영은 그 제의를 받아들인다. 

첫 번째 임무, 군 첩보기관 요원이었던 장교를 신분 세탁하는 일.
두 번째 임무, 북한의 핵 개발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조선족 핵물리학자 “김장혁”교수를 한국에 입국 시키기. 교수를 입국시키기 위해 교수의 제자 “황병철”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결국 병철을 통해 교수의 학술회를 핑계 삼아 한국에 입국시키는 데에 성공한 석영.

학성은 장혁을 통해 북한이 핵을 이미 가지고 있다라는 말을 듣고 석영에게 중국 베이징으로 넘어가 대북 사업으로 위장하라고 한다. 북한 고위층에게 접한 후에 핵 개발이 얼마큼 진행되었는지 알아 오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를 계기로 암호명 “흑금술”이라는 명칭을 얻게 된 석영. 그렇게 베이징으로 넘어가 재일교포인 “히사시”를 통해 북한 고위층에게 접근을 시도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석영에게 북한 감시원들이 따라붙기 시작한다.
이후 일부러 공작을 벌인 뒤 북한측 무역회사 사장 “성훈”을 체포하게 된다. 

 “리명운”은 성훈을 풀려나게 하기 위해 나서지만 북한 보위부 자금을 모아도 돈이 부족한 상황. 자금을 지원해 줄 사람을 찾다가 석연을 알게 되고 그에게 접근한다. 
이후 두 사람은 만나 이야기를 하며 동업 전 남한의 기밀을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한다. 석영은 기밀에 속하지도 않는 정보를 알려주었고 같이 듣고 있던 보위부 과장 “정무택”은 이상함을 느끼고 석영이 알려준 기밀에 의심을 품게 된다. 빌미를 삼아 본인에게 남한의 군사비밀을 통으로 넘겨달라고 하는 말에 석영은 화를 내며 돈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그 후 석영, 명운, 무택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명운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무택의 부하들이 석영에게 다가가 몸수색을 한다. 싸움을 벌어지던 중 선물들이 떨어지는데 이를 본 명운과 “명수”는 무택을 쫓아내고 석영을 조금씩 신뢰하게 된다. 그렇게 일이 잘 풀려가던 와중에 우연히 마주친 한국의 블랙 요원 “수평”이 리명운 쪽과 먼저 접촉을 했는데 이후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 또한 북한이 DMZ에 포격 도발을 하는 등 점차 의문이 생기기 시작한 석영.

명운은 석영에게 전화를 걸어 석영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니 평양으로 넘어와달라는 부탁에 평양으로 향한다. 하지만 무택이 벌인 일로 인해 마취제 투여로 인해 정신을 잃은 석영. 무택에게 작전을 들키고 살해당할 뻔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모든 걸 숨긴 채 살아난 석영은 명운과 만나 “김정일”을 만나러 간다. 
정일을 만난 후 광고에 대해 이야기하며 허락을 받는다.

시간이 흘러 한국의 대선이 가까워질 때쯤 석영의 위치가 위험해지는 상황이 찾아온다. 명운의 호텔 방으로 들어가 몰래 도청을 장치하고 이것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석영. 안기부와 신한국당, 북한 내의 주전파가 김대중이 대통령 되는 걸 원하지 않는 상황. 400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국지 도발을 해주겠다는 이 계획은 자신의 공작관인 학성이 꾸미고 있던 일이었다. 

분노와 실망감을 한꺼번에 얻은 석영은 리명운을 만나 마지막 모험을 해보지 않겠냐며 비즈니스를 제안한다. 이후 그 제안은 받아들여 결국 성공으로 돌아왔고 둘은 술을 마시며 진심으로 호연지기를 한 것. 안기부 내에서 꼬리 자르기를 해서 정체가 폭로된 석영은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결국 살아남았고 북풍의 사건의 책임자들은 검찰에 구속된다. 이런 결과에 무엇을 위해 공작원이 되었는지 회의감을 느끼는 석영.

이후 10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된 석영과 명운.
서로 편하게 말을 건네지 못하더라도 서로에게 준 선물을 보여 멀리서 서로 쳐다본다. 이후 사람들이 다 빠져나간 후 석영과 명운은 서로를 향해 걸어가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영화 후기>


이 영화는 “흑금성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흑금성은 박채서의 암호명.
이 사람은 군인이었는데 안기부 블랙 요원으로 특채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북한으로 넘어가 최고 지도자까지 만나고 온 인물이라고 한다. 들킨 이후에 지속적으로 북과 접촉하여 여러 사업을 하다가 국가보안법을 통해 구속이 되었다가 풀려났다고 한다. 이 사건이 알려졌을 때 크게 알려졌던 걸로 기억한다.

영화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배우 이성민과 황정민 연기를 잘 하시는 분 들 이어서 그런지 좀 몰입도 있게 본 거 같다. 그래도 조금 아쉬웠던 스토리와 연기도 있긴 했지만 나는 나름 괜찮게 봤다.
호불호가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소재도 소재인 만큼, 흑금상 사건과는 좀 다르게 꾸며낸 영화이지만 이런 루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거 같다.